사진은 없어서 글로만 남깁니다.
스플렌더 예선전을 나갔습니다.
대회는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되더군요.
보드 카페에 가 있었는데, 코리아보드게임즈 직원분이 오셔서 대회를 진행하시더라구요.
카페에선 참가비 5천원씩 거두었는데, 나중에 게임한 시간만큼 비용을 빼고 돌려주었습니다.
7명이 모여서 본선 진출자 한명만 뽑는다고 했습니다.
3, 4명 조를 나누어서 단판승부로 2명씩 올라간 뒤
4명 결승 단판으로 해서 한판으로 끝나는 경기였습니다.
저는 4명 조에 속했는데, 순서도 4번째라서 쫄리더군요.
게임 내내 너무 긴장이 됬습니다.
저는 2인플만해봐서 다른 분들 플레이 스타일이 어떤지 몰라서
긴장되더군요. 4인플은 처음이라서요.
깔린 카드들을 봤을 때, 제 생각으로는
검정색 7개, 6개짜리 고득점 카드들이 나와있어서
귀족타일 안보고 검정색 토큰을 모으고 빠르게 달리는 전략이 좋을 것 같더군요.
다른 분들은 카드를 차례차례 모으는 전략이었습니다.
저는 검정색 토큰을 최대한 많이 모으고,
또 검정색 고득점 카드들을 킵하면서
검정색 토큰 + 조커토큰을 합쳐서 카드를 모았습니다.
여태까지 몰랐는데 조커토큰도 10개까지 가질 수 있는 개수 제한에 들더군요.
조커토큰은 10개넘어도 가져가도록 플레이했었는데, 에러플을 한거 더군요.
마지막에 다른 한분이 점수랑 귀족 타일을 적절하게 먹으면서 15점으로 끝냈고,
저는 마지막 순서라서 4점짜리 카드를 내려놓으며 16점으로 1등을 했습니다.
전략이 유효했고, 운도 좋았네요
딱 점수를 내려놓을수 있었거든요.
카드는 4~5장 정도만 내려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3번째 순서였습니다.
바로 앞에 분이 킵을 하고 빠르게 토큰을 모아서
고득점을 내려놓는 전략을 쓰더군요.
저도 비슷하게 하려다가
앞에서 다 짤리고 ㅋㅋ 뭐가뭔지 모르는 멘붕 상태가 와서
카드도 못내려놓고 망했습니다 ㅋㅋ
대회에서 스플렌더를 하니까 여태까지 했던 거랑 다른게임이 되더군요.
이렇게 전략적인 게임인줄 몰랐습니다.
진짜 이기려고 두뇌풀가동을 하니까
긴장감 넘치고 재밌더군요.
다들 말이 없었지만 머리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ㅎㅎ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아쉽지만요
다음에 더 연습해서 가야겠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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