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보드게임을 질렀습니다.
바로 도미니언 입니다!
저는 보통 보드 게임을 해도 많아야 2~4명이서 하기 때문에,
3~4인 정도 다인플도 가능하고,
특히 둘이서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위주로 찾았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둘이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입니다.
보드 게임 통인데요.
생각보다 큽니다. 카드만 따로 들고다니면 부피는 작아질텐데,
카드를 분리하는게 힘들어질 겁니다.
그래서 그냥 가방안에 넣고 들고다녀요.
통 안 내용물을 보면
카드밖에 없습니다.
가운데에 카드 표시하는게 있고,
카드 이름에 따라 정렬해서 꽂으면 됩니다.
무려 카드가 500장이나 되네요.
이 게임은 카드로 하는 카드 게임인데,
덱빌딩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창시해낸 게임입니다.
그 말은 무엇이냐면, 보통의 카드 게임 같은 경우 (ex 하스스톤이나 유희왕 같은 것도 될수 있겠죠)
자기가 카드를 모으고, 미리 덱을 짜와서 그 덱을 가지고 플레이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도미니언은 미리 덱을 짜지 않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자기에게 맞는 카드를 구입하고, 덱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간략하게 설명을 하자면,
재물 카드와 승점카드, 왕국카드 세가지 종류가 있는데,
왕국카드와, 재물카드를 이용하여 카드를 모으고, 또 승점 카드를 모아서
게임이 끝날 때 제일 많은 승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깁니다.
카드를 5장씩 뽑아서 사용하고, 버립니다. 버린 카드는 나중에 다시 섞어서 덱을 만듭니다.
이것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떤 카드로 덱을 구성하냐에 따라 덱의 효율이 달라집니다.
쓸데없는 카드가 늘어날 수록, 손에 좋은 카드를 얻을 확률이 줄어들죠.
그래서 도미니언은 자신의 전략에 따라, 덱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결국 덱을 섞어서 플레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도 어느 정도 작용하지만,
결국 그 덱을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므로,
좋은 카드가 나올 확률을 높일 수 있고, 따라서 운보다는 개인의 전략과 선택이 더
중요하게 됩니다.
왕국카드는 25종류가 있는데,
여기서 10가지만 뽑아서 사용합니다.
이게 도미니언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25가지 중에 10가지를 뽑으므로 다양한 조합이 나오게 되고,
그 때 마다 판의 양상이 완전 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새로운 기분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나중에 확장팩까지 합치면 더 많은 조합이 생긴다고 합니다.
3인플 4인플도 해보았는데, 사람이 많아질 수록 턴이 길어지는 감도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익숙치않아서, 한판에 1시간씩 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니까 한판에 30분도 안걸리더군요.
짧은 플레이 타임도 좋은 요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카페에서 도미니언을 해보았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플레이했네요.
카드게임 치고는 공간이 많이 차지하는 것 같아보이지만
테이블 하나만있어도 플레이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마지막으로 단점은
끝나고 카드를 정리하는데 오래걸린다는 점입니다.
또 도미니언 하고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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