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PS4

PS4 추방 선거 후기

728x90
반응형


추방선거를 2회차까지 하며

진엔딩까지 보며 끝을 맺었습니다.


오랜만에 스토리가 찐한 게임을 해서 그런지

여운이 남네요

감동적이고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텍스트 어드벤쳐입니다.

사실 이런 게임은 휴대용 게임기가 딱 어울리는데..

PS4로는 처음 해보네요


보통 이런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스토리가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이 게임 배경의 배경은 지구 멸망스러운 분위기에 살아남은

12명의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게임 전체적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리고 뒤가 궁금해지는 그럼 게임입니다.


특히 캐릭터 마다 이야기들이 있어서

그 이야기들을 알아내는 재미도 있더군요.



분위기에 걸맞게 주인공 역시 아주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상대가 거짓말을 하면 바로 알 수 있는 능력이죠

위처럼 거짓말을 하면 빨간색으로 글씨가 표시 됩니다.


하지만 능력에 비해 뭘 주체적으로 할 수 없는 점이 아쉽네요

일과시간에 어디로 갈지 선택할 수 있는데

거기에 따라 갈리는 것은

누구와 대화하게 되느냐가 다 이니까요

뭘 조사하거나 찾거나 하는 것은 없네요


사실 누구랑 대화를 더 많이 한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해 많이 알아 갈 뿐

스토리 자체가 변하거나 큰 흐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네요

그런 점이 아쉽습니다.

텍스트 어드벤처라기 보다는 그냥

텍스트를 읽는 소설 느낌이네요



12명을 관리하는 정체불명의 관리자? 앨리스 입니다. (심지어 여자라고 합니다.)

마지막 까지  정체를 궁금하게 하는 녀석이죠. (노리 라고 말못하는 여자애 한명이 더 있습니다만..)


속내를 알 수 없습니다.

신비한 캐릭터에요

이런 캐릭터가 있다는게 흥미를 더 돋굽니다.




추방 선거의 메인인 토론 부분입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는데

거기에 찬성 반대에 한명씩 입후보 한뒤

토론을 벌입니다.


그리고 지지를 더 많이 받은 사람이 살아남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추방됩니다.


이야기 자체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았습니다.

마치 정의란 무엇인가 같은 느낌이었죠

하지만 이야기 흐름 자체는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상대의 멘탈을 흔드는 공격?을 하며

승리하는 패턴들이 었습니다.


사실 역전재판의 재판같은 느낌을 기대했는데

좀 실망했습니다.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었거든요.

토론이 진행되는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도 잘 없습니다.

부분이 있긴한데, 5초만에 선택해야되서.. 글 읽고 이해하다가

결국 찍게 되더군요


시간 제한을 너무 짧게 두지 않았나 합니다.


전체적으로 토론 자체는 신선한 시도였지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2회차 때는 토론 자체를 스킵할 수 있어서 좋더군요.





게임의 분위기 자체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점도요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오랜만에 찐한 스토리를 느껴서 좋았습니다.


스토리를 좋아하고 텍스트 어드벤쳐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