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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PS4

PS4 16년 9월 PSN 무료게임 저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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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16년 9월 무료게임은 바로 저니입니다!

힐링 게임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불리는데요.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원래 올해 초 설날때 사서 플레이를 해봤었는데,

이번에 무료 게임이 풀리면서 다시 해보았습니다.




게임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이는 산 정상에 도착하는 게 목표입니다.

어떤 수도승이 고난을 딛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목표가 단순하듯 조작법도 단순합니다.

O 를 누르면 음파 같은게 나오고, 주변에 부적? 같은 것들과 반응 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부적들과 반응하면 뒤에 목도리같은 천?에 글자가 새겨지게 되고,

이것을 이용해 X를 눌러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천은 곳곳에 숨겨져있는 문자를 먹으면 점점 길어 집니다.

길도 단순합니다. 그냥 정상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살짝 퍼즐 같은 요소도 있지만 퍼즐이라 하기에도 애매합니다.

적이랑 싸우는 액션 같은 것도 없고, 무언가 점수를 얻는 것도 없습니다.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심지어 중간에 괴물같은게 나오긴 하는데 맞아도 

그냥 잠깐 기절? 할 뿐 다시 걸어갈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유투브 방송으로 찍은 거라 화질이 조금 안좋은데

실제 게임 화면에서는 정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모래에 미끄러지는 그 느낌에 모래에 비치는 햇살의 효과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영상에 6분대 정도부터 미끄러지며 진행을 하는 장면인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소감은 이건 게임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 진행하는 내내 어떤 대사를 통한 진행 같은 거도 없지만

그 때 그 때 상황과 배경과 또 음악에 따라

플레이어의 감정을 자극하고 변합니다.


짧은 한편의 수도승의 삶은 엿본 것 같은 기분입니다.

플레이 타임도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이런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다만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적을 때려부셔야지 게임이지! 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은 그냥 pass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처음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재미가 반감이 될 수 있으니 

처음 해보시려는 분들은 안보고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게임의 진짜 재미는 플레이어와의 교감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을 만들 때 그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 같습니다.

진행을 하다보면 또 하나의 수도승을 만나게 됩니다.

멋모르고 진행하다가 NPC 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다른 플레이어 였다고 알게 되신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뒤쳐지면 기다려주고,  말은 못하지만 음파를 통해 내 맘을 전달하고,

뭔가 더 상대에 집중을 하게 됩니다.


중간에 상대방이 동행하다 나가서 혼자 남게 될 경우 

상당히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다른 사람이 들어와서 같이 했는데, 

이분은 하얀색인 것을 보니 현자였습니다.

모든 문자나 그림을 다먹고 완료하면 현자가 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이 친구만 졸졸 따라 다녔습니다.

그랬더니 문자가 있는 곳을 다 알려주더군요.

뭔가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처음 만났으면 더 좋았을 것을요.



고난과 역경의 마지막 챕터에서는 

정말 서로에게 의지하며 올라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채팅도 못하고 의사소통이라고는 음파 하나 밖에 없는 상황이

오히려 더 상대방과 교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형태는 게임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이라 이런 형태로 만들수 있었겠지요.


그래서 명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하나 이 게임의 중요한 키워드는 동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 현자와 엔딩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입니다.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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