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보드게임 후기

[보드 게임] 카르카손 전략 (기본판)

728x90
반응형


카르카손은 타일을 놓으며

점수를 먹는 게임입니다.

타일을 랜덤으로 뽑기 때문에 운이 작용하지만

전체적인 게임 운영으로 봤을 때는

타일 뽑기 운이 승리 요인에

크게 작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히 1:1을 하면

잘 하는 사람을 못하는 사람이

이기기가 거의 힘듭니다.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 카르카손은 

상당히 전략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이기기 위한 기본원리는

최소한의 행동으로 최대한의 이익을 내는 것입니다.

당연한 소리일지 모르지만 

카르카손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상대가 실컷 성을 만들었는데 

최소한 타일로 끼여들어 많은 점수를 같이 얻는다던가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플을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합니다.

막 놓다보면 나중에 미플 회수도 못하고

놓을 미플이 없어 수도원이 나왔는데도 

놓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길의 경우 하나 정도는 

점령해놓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타일이 랜덤으로 뽑기 때문에

길이 나올 가능성도 많으므로

길 나올때 마다 계속 이어붙이면

성이 안나오더라도 꽤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도원의 경우 상대방이 타일을 놓아야되는 곳 

근처에 놓으면 자신의 타일을 놓지 않고도

점수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농부도 작은 성이 많아지는 경우 

좀 빠른 타이밍에 들판을 점령하는 것도 좋습니다.

3개 말로 게임을 돌려 보았습니다.


파란색 차례입니다.

밑의 타일을 붙일 겁니다.




이렇게 수도원 왼쪽 밑에 붙이며 수도원에 점수를 주면서

성이나 길에 미플을 놓을 수도 있겠습니다.



아니면 점령해놓은 길에 

길을 늘리며 성을 점령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이 방법을 택했습니다.

어느게 좋은지는 각자 판단해야합니다.


빨강이의 차례입니다. 

길이 막혀있는 타일이 나왔습니다.


오른쪽에 길을 막아 길에 있는 미플을 가져올 수 도 있겠지만

어차피 그 길은 내꺼이므로

그 길은 두고 위쪽 빈길을 막으며

미플을 놓습니다.

이 경우 미플을 놓으면서 

바로 길이 완성되기 때문에 

다시 바로 미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점수도 2점을 얻습니다.


오른 쪽에 노랭이가 성 타일 4개를 이어 붙인

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빨강이가 왼쪽에 끼여들기를 시도하더니

성을 이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빨강이는 2개의 타일로 성 타일

4개를 더 먹는 셈이 됩니다.


파랑이는 수도원 두개를 같이 붙이는

선택을 했습니다.

수도원을 중복해서 놓으면

중복되는 위치에 타일을 놓을 때

하나의 타일로 2개를 놓는 효과를 얻습니다.


노랑이가 빨강이한테 침략당한 성을

위에 자신의 또다른 성과 이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노랑이가 성에 말이 2개가 되므로

빨강이는 점수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빨강이도 자기의 성을 이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말이 2개씩 있으므로

빨강이와 노랑이가 점수를 같이 얻습니다.

성이 엄청 커졌습니다.

2인 플이었으면 쌤썜이라 의미가 없겠지만

3인플이므로 성이 완성되면 

파랑이를 노랑이와 빨강이가 

큰 점수차로 앞서나갈 것입니다.


빨강이의 차례입니다.

오른쪽에 빈성이 보입니다.



성타일이 나왔을 경우

위 그림처럼 성을 놓으며

미플을 놓고 바로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미플을 바로 회수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잘 이용하면

미플을 잘 관리하면서 점수를 잘 얻을 수 있습니다.


파랑이가 맘이 급해서 성에 숟가락을 얹으려 합니다.

성이 이어졌지만 미플의 개수가 부족해서

의미없는 싸움에 미플을 버리는 꼴이 되었습니다.


노랑가 수도원을 파랑이들 수도원 밑에 배치합니다.

파랑이가 타일을 놓을 때 같이 점수를 먹겠다는 심산입니다.


성이 완성되었습니다.

파랑이 미플은 버려지고

빨강이와 노랑이가 무려 42점을 얻습니다.

이렇게 큰 성이 완성되기는 사실 힘듭니다.

저도 첨보는 것 같습니다.


길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 그림처럼 빈 길에 

길을 막는 타일을 놓으며

미플을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점수를 얻으며 바로 미플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파랑색이 농부로 승부를 걸려고 합니다.

완성된 성이 4개가 있는 넓은 들판에

농부를 놓습니다.

하지만 12점으로는 택도 없습니다.


빨강이는 아주 사악합니다.

불쌍한 파랑이의 들판마자 뺏으려 합니다.

저런식으로 들판을 놓으면 들판이

분리된 상태기에 놓을 수 있습니다.

만약 왼쪽에 길타일이 나온다면

들판이 이어질겁니다.



빨강이는 불쌍한 파랑이의 성도 먹으려 합니다.



길이 이어져버렸습니다.

파랑이는 들판을 빨강이와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빼앗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 와중에 파랑이의 길이 엄청 이어졌습니다.


파랑이의 미플들이 

묶여있는 모습입니다.

저런식으로 점수를 얻지 못하고 계속 묶여있는

말이 많으면 불리합니다.


저기 타일을 놓으면 

수도원에 있는 두 개의 파랑이 말을 

회수 할 수있는데

노랑이가 옆에 수도원과 밑에 길을 놓아버려서

저기 놓을 수 있는 타일의 개수를 확 줄여버립니다.

길을 막는 교회? 타일 이외에는 놓을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놓을 수 있는 타일을 줄여 상대를

방해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점수판입니다.

빨강이와 노랑이는 50점이 넘어 눕혀져있는데

파랑이는... ㅠㅠ

이상 카르카손 기본판 전략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