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 보드 게임방이 유행을 했었습니다.
그 때 보드 게임에 빠져서 친구들과 보드 게임 방에서,
몇 가지 보드 게임을 즐겼었던 기억이 납니다.
카탄, 클루 같은 것을 했었는데, 룰이 그 땐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랑 A&A 인가 하는 전쟁 보드 게임을 샀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사실 보드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서 많이 해보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유명하고 재밌다고 하여 해보고 싶었던 게임들이 카탄, 시타델, 보닌자, 카르카손 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친구가 카탄을 사와서 같이 즐겼습니다. 정말 재밌었습니다.
확실히 친구들과 웃고 떠들면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카르카손 1:1 하다가 둘다 말이 없어진 것은 함정)
원래 이런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갑자기 하나 장만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름신이 오면 막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보드 게임을 하기에 많은 사람을 쉽게 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둘이서도 재밌게 할 수 있고 (너무 간단한 것 말고)
여러 명이서도 할 수 있는 게임을 찾았습니다.
카탄은 협상이 주가 되는 게임이라 둘이서는 하기 그래서 제외 하였고,
찾던중 카르카손이라는 게임이 둘이서도 재밌다고 해서 구입하였습니다.
카르카손은 프랑스의 한 지방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저렇게 성들이 있는 마을이라고 하는데,
그 마을을 본따서 타일을 놓으며 점수를 내는 보드게임을 만든 것입니다.
정말 참신한 것 같습니다. 이 카르카손이 타일 놓기 보드 게임들의 시초가 됩니다.
카페에서 여자친구랑 둘이 플레이 했을 때 사진입니다.
나중에 친구들과 3인플 4인플도 해보았습니다.
저렇게 타일을 놓으면서 적절하게 내 말을 놓아 점수를 먹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그냥 타일을 놓아서 점수만 먹으면 재미가 없고,
상대방을 견제하는 데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길과 성, 수도원을 완성시킬 때 점수를 먹는 건데
옆에서 껴들어서 같이 점수를 먹거나
아예 내껄로 뻇어 올 수 있습니다.
여러명이서 할 때는 어부지리 하는 재미도 있고,
특히 둘이서 할 때는 상대의 손해가 나의 이득이기에
공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이게 타일을 랜덤으로 뽑는 것이라, 운이 작용한다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둘이서 할 때는 그렇게 운이 작용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엔 나온 타일에 따라 자기 상황에 최적의 행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그것을 잘 못하면, 운이 좋아도 이길 수 없습니다.
특히 둘이서 할 때는 한 명당 뽑는 타일의 개수도 많아서,
거의 잘 하는 사람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뭔가 바둑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점수를 정산할 때 바둑의 계가를 하는 느낌입니다.
정말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둘이서도 재밌어서 대만족 중입니다.
이렇게 할 때마다 맵이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할 때 마다 달라지는 점이 쉽게 질리지 않게 합니다.
매 번 다른 상황이 나오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인플레이도 몇 번 해보았는데, 사람이 많아 질 수록
자기가 뽑을 수 있는 타일의 수가 줄어들어 운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인플레이 때는 성을 같이 완성하거나 하며 적절하게 협력 플레이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은 것보단 3~4명이 적절 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잘하는 사람끼리 둘이하는 것도 엄청 재밌습니다.
카르카손은 확장팩도 찾아보니 많았습니다.
특히 여관과 대성당, 상인과 건축가 까지 합쳐야 완전판이 된다고 합니다.
확장팩도 구입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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