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게임] 아그리콜라 2017 후기 - 테스트 플레이

아그리콜라 2017!

혼자서 2인플로 테스트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룰북 읽는데도 오래걸렸네요

일꾼 놓기 게임은 처음이라 

더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한 번 해보고 나니 룰이 어렵지는 않더군요.

꽤나 직관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이랑 컴포들도 이쁘구요.

중앙에 놓는 판 왼쪽에 보조 판을 붙입니다.

2인용 판을 붙인 모습입니다.

4인용판을 붙이면 이렇게 됩니다.

행동판이 더 늘어나네요.

주요 설비를 놓는 판입니다.

판에 있는 그림에 맞게

설비카드들을 놓으면 되더군요.

이렇게 10장 다 놓으면 됩니다.

나중에 카드 오른쪽 위에 자원을 내고

주요설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계속 설비를 쓸 수 있게 됩니다.

왼쪽 위부터 행동 카드, 오른쪽에 직업카드,

왼쪽 아래에 주요설비카드, 오른쪽 아래에 보조설비 카드입니다.

처음에 설명서를 보고 

세팅을 한 모습입니다.

가족 2명이서 시작하고

보조 설비카드와 직업카드를 받고 시작합니다.

이 카드들을 손에 들고 시작해서

내려 놓으면서 쓸수 있다고 해요.

다시 새로운 카드는 뽑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가족룰이라고 초심자 룰로 해서

보조 설비카드와 직업카드는 빼고 했습니다.

중간에 모습입니다.

가족들을 3명으로 둘다 늘렸습니다.

행동칸에 자원들이 많이 쌓여있네요. 

가족룰로 해서

중앙판 제일 왼쪽에 부업판을 추가해서 했습니다.

행동판에 기본 행동 카드들을 하나씩 오픈하면서

라운드가 진행됩니다.

점점 행동할 수 있는 칸이 많아지네요

11라운드가 끝난 모습입니다.

왼쪽 보라색은 밭을 위주로 테크를 많이 탔고

오른쪽 빨간색은 보시다시피 가축을 위주로 테크를 탔습니다.

가축들이 바글바글 하네요.

아그리콜라는 밥먹이기의 압박이

힘들다고 유명했는데,

혼자해서 그런지, 신판에서 압박이 많이 줄어서 그런지

밥먹이는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가축 위주로 키우지만

곡물들도 없으면 감점 당하기 때문에

밭도 만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동물도 없으면 감점당하기 때문에

보라색도 동물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돼지도 애완용으로 가져왔네요

게임이 끝난 뒤의 모습입니다.

주요 설비들도 총 5개를 가져왔군요

처음해서 밭이랑 우리를 비효율적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같은 울타리 숫자로 더 넓게 만들 수 있었는데 말이죠.

밭과 울타리를 만들 때

이어져서 만들어야해서

중간에 막히는 바람에 한칸을 비게 만들었습니다.

비게 되면 감점이 됩니다.

빈방없이 가족늘리기로 가족이 5명이나 되었습니다.

점수를 계산해본 결과 43점입니다.

보라색도 가족이 4명이 되었습니다.

얘도 좀 더 잘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

주요설비 카드 2장이 추가 점수를 줘서 점수를 많이 먹었습니다.

보라색은 몇 점일까요

계산해본결과

42점! 이 나왔습니다. ㄷㄷㄷ

1점 차이네요

마지막에 빨강이 가족을 한명 늘렸는데,

3점을 얻은게 컸네요

기본 행동칸이 라운드별로 카드로 공개됩니다.

주기별로 나누어져있는데, 나올 것이 랜덤해서

리플레이성도 좋고 할 때마다 새로울 것 같네요

전략을 다르게 짜야하니까요

일꾼놓기, 아그리콜라는 개인농장판에

놓고 만들고 하는 게임이라 인터액션이 별로 없이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해보니까 그게 아니더군요.

일꾼을 돌아가면서 놓는데,

행동칸에 한 일꾼밖에 못들어가서 (내가 넣으면 다른 플레이어가 못넣음)

행동칸 차지하는 싸움이 치열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특히 선플레이어를 차지하는 게 중요해보입니다.

내 이익보다 상대의 이익을 방해하기 위해

행동칸에 일꾼을 놓는게 더 좋을 수도 있으니

인터액션이 전혀 약한 게임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마가 정말 좋더군요.

테라미스티카 같은 경우 테마랑 게임이랑 별개인 느낌이었는데,

아그리콜라는 말그대로 돼지, 양도 나오고

곡물, 빵 등등 나와서

직관적이고 뭔가 농장을 키우는 느낌이 나더군요.

그래서 개인 판이 채워지는 것을 보며

성취감도 들더군요.

컴포가 아기자기한건 덤입니다 ㅎㅎ

테스트플레이만 했는데도 재밌었습니다.

좋은 게임이라는 느낌이 오네요

처음에 세일할 때 살 걸 그랬어요 ㅠㅠ

역시, 결국 생각한건 사게 되는것 같습니다..

1인 플레이는 좀 다른 것 같던데,

다음엔 1인플레이를 해보고 후기를 올려야겠습니다.

그리고 보조 설비랑 직업카드도 넣고 돌려보아야겠어요.